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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인천권역외상센터' 개소

입력 : 2014-07-21 14:01:03 수정 : 2014-07-21 1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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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가천대 길병원에서 열린 인천권역외상센터 개소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에서 7번째부터 유정복 인천시장, 이길여 가천길재단 이사장,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황우여 새누리당 의원.
가천대 길병원(원장 이근)은 21일 응급의료센터 11층 가천홀에서 ‘인천권역외상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길병원은 앞서 2012년 11월 정부에 의해 인천권역을 대표하는 외상센터로 선정됐다.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은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외상시스템이 제대로 이뤄지려면 현장에서 초기 대응을 하는 구급대원들, 지역응급의료센터들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며 “단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모든 의료진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축사에서 “이번 인천권역외상센터 개소로 병상과 전문의가 없어 갈 병원을 찾지 못해 떠돌던 중증 외상환자가 인천에서는 더 이상 발생하지 않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역외상센터 개소에 따라 길병원을 찾는 외상환자는 외상센터 출입구를 통해 곧바로 외상 전용 처치실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외상센터 1층은 소생구역으로 소생실 2실, 외상관찰실 6병상, 소수술실, 외상전용 영상구역(엑스레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3층 수술실에는 외상환자 전용 수술실 2개가 24시간 수술 대기 중이며, 5층 혈관조영실 1실도 외상환자 전용으로 마련됐다. 같은 층에 외상중환자실 20병상을 준비했다.

병원 10층은 외상환자 병동으로 50병상 이상을 외상환자 전용으로 운영한다. 중환자실, 병동 모두 응급구역(응급실 및 1층 외상 소생구역)을 통해 내원한 환자만 입원할 수 있다.

권역외상센터는 또 외상전담 3개팀을 24시간 운영한다. 현재 외과 4명, 흉부외과 4명, 정형외과 1명, 신경외과 1명 등 10명의 외상전담 전문의가 팀을 구성하고 있다. 그밖에 응급의학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전문간호사 등 약 40명이 권역외상센터에 소속돼 진료한다.

길병원 관계자는 “계속해서 외상전담 전문의를 충원하고 있으며, 전담팀도 향후 5개 팀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황우여 의원,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홍일표 의원, 이명수 의원, 박남춘 의원, 박인숙 의원, 이상원 인천경찰청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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