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고향 꿈나무들과 약속 지킨 반 총장

입력 : 2014-07-24 21:37:09 수정 : 2014-07-24 23:23:5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이·팔 충돌로 바쁜 와중에 음성 학생들 유엔 불러 면담
“리더십 함양” 4년째 이어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충돌 등으로 급박한 국제정세 와중에 고향 후배들과의 면담 약속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충북 음성군에 따르면 반 총장은 지난 19일 오후 2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관저에서 음성군의 초등학생 6명, 중학생 3명, 고등학생 2명, 대학생 3명 등 학생 14명과 음성장학회 이사장인 이필용 군수, 음성교육지원청 관계자 등을 면담했다. 이들은 당초 21일 오후 유엔본부에서 반 총장을 만나기로 약속했다.

반기문 유엔(UN)사무총장이 지난 1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의 관저를 방문한 고향인 충북 음성군의 청소년들과 산책을 하고 있다. 음성지역 초등학생 6명, 중학생 3명, 고등학생 2명, 대학생 3명 등 학생 14명은 음성장학회의 주선으로 뉴욕을 방문했다.
음성=연합뉴스
그러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충돌하는 ‘가자사태’가 발생하는 등 국제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중동 방문 일정이 잡혀 면담이 불발될 처지에 놓였다. 반 총장은 중동 출국에 앞서 이날 오후 학생들을 관저로 초청했다.

바쁜 일정으로 면담은 30분 정도에 그쳤다. 이들은 18일 출국해 23일 귀국했다. 음성장학회 주선으로 반 총장과 고향 후배들이 만난 것은 이번이 4년째다. 2011년 5월 이 군수와 학생 등 13명이 처음으로 유엔본부를 방문해 반 총장을 면담했다. 반 총장은 그해 6월 연임됐고, 8월에 고향인 음성군 원남면 상당리를 방문했다. 당시 음성장학회가 반 총장에게 정기적인 만남을 요청했고, 반 총장은 임기가 끝나는 2016년까지 유엔본부를 방문하는 고향 후배들을 만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음성=김을지 기자 ejkim@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