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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실망 안겨 대단히 죄송" 패배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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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7-30 23:30:14 수정 : 2014-07-30 23: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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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병(팔달) 선거에서 패한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후보는 "제 부족함으로 여러분들에게 실망을 안겨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손 후보는 30일 오후 10시50분께 수원시 팔달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 나와 기다리고 있던 지지자들 앞에 나와 "죄송하다. 제가 부족했다. 그러나 너무 실망하지 마시고 애통해하지 마시라"고 말했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아쉬워하는 지지자들에게 "다 하늘의 뜻이라 생각하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시라. 저도 그렇게 하겠다"라고 애써 웃으며 말했다.

그는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패자에게 무슨 할말이 있겠냐"면서도 "성원해주신 유권자들께 무한 감사를 드린다. 지지해주신 지역의 지지자들과 전국의 지지자들, 여관까지 얻어가며 도와주신 분들이 많았다.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거듭 인사했다.

향후 행보를 묻는 질문에는 "천천히 얘기하겠다"고 했다.

패배 확정 후 100여 명의 지지자들과 30여 명의 기자들에게 일일이 다가가 웃는 얼굴로 "죄송하다"고 인사한 그는 "패배했지만 함께 잘 사는 사회, 저녁이 있는 삶을 만들자는 그 정신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전국 15곳 선거구 가운데 11곳에서 새누리당이 앞서는 등 사실상 이번 선거에서 야당이 완패한 데 대해서는 "선거기간 중 승패를 떠나 박근혜 정부는 물론이고 야당도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손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에게 밀려 낙선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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