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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전승절(7월17일)행사 동원된 女동맹원 50명, 다리 붕괴로 사망

입력 : 2014-08-01 12:38:23 수정 : 2014-08-01 13: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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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북한 전승절(정전협정 체결일) 행사 때 다리가 무너져 50며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1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일본의 북한 전문 매체인 '아시아프레스'의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7월27일 전승절 당시 양강도 김형직군에서 다리 붕괴로 50여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희생자들은 전승절 행사에 동원된 노동당 산하 여성조직인 여성동맹원들이라고 AFA는 밝혔다.

AFA는 김일성 주석의 동상에 헌화한 뒤 차량을 이용해 돌아오는 길에 나무로 만들어진 다리를 건너다 다리가 무너져 그대로 강으로 떨어졌다고 했다.

아시아프레스 소식통은 "장마철이라 강물이 불어난 상태로 아직 시신을 찾지 못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형직군의 다른 주민은 같은 사고에 대해 '사망한 당간부가 100명에 이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고 RFA에 전했다.

북한에선 지난 5월13일 평양 아파트 붕괴 사고로 수백여명이 사망한 바 있다.

또 지난 5월24일엔 북한 강원도 지역 마식령에서 송도원국제소년단 야영소로 이동하던 평양제1중학교 학생 50여명이 탄 버스가 도로변으로 추락해 평양 고위급 간부들의 자녀들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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