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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AG축구 순항 위해 '사우디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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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8-21 13:52:22 수정 : 2014-08-21 13: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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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사우디아라비아전 당면 과제로 떠올랐다.

한국은 21일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추첨에서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라오스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말레이시아, 라오스는 한국보다 객관적으로 한 수 아래의 평가를 받는 약체다.

한국은 이 때문에 조 2위에까지 주어지는 16강 출전권을 사실상 확보한 것으로도 분석된다.

이광종 한국 감독도 "무난하다"고 조 편성 결과를 총평했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는 과거보다 위세가 떨어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한국의 경계대상이다.

힘이 있고 유연한 축구를 구사하는 중동 국가는 전통적으로 한국에 난적으로 통했다.

다른 조의 편성과 토너먼트 대진을 볼 때 A조 1위를 둘러싼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격전이 예고됐다.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A조 1위는 B조 2위, A조 2위는 B조 1위와 16강전에서 맞붙는다.

우즈베키스탄, 홍콩, 방글라데시, 아프가니스탄으로 구성된 B조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이 유력한 1위로 평가되고 있다.

과거 우즈베키스탄은 한국에 매우 약한 모습을 보여왔으나 전력은 최근 들어 괄목할 정도로 성장했다.

우즈베키스탄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한국, 이란과 마지막 경기까지 경쟁했다는 사실을 주목할 만하다.

이광종 감독도 이번 대회에서 기피할 대상 가운데 하나로 우즈베키스탄을 지목했다.

현재 판도를 볼 때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조별리그 전승을 거두는 게 우즈베키스탄을 피해 순항할 상책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다음 달 17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A조 2차전은 그런 맥락에서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광종 한국 감독은 "강호 중 한 나라는 같은 조에 편성될 것으로 예상했다"며 "남은 기간에 사우디아라비아를 잘 분석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8강에서는 C조, D조에 편성된 강호인 일본, 쿠웨이트, 이라크, 오만 등과 대결할 수 있다.

최고의 난적으로 꼽히는 이란(H조)이나 같은 민족이라서 특수관계인 북한(F조)은 4강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최고의 '죽음의 조'로는 일본, 쿠웨이트, 이라크, 네팔이 속한 D조가 꼽히고 있다.

일본, 쿠웨이트, 이라크 등 4강을 내다볼 전력을 지닌 국가 가운데 한 나라는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들 수밖에 없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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