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생산업체 한국로버트보쉬가 엔진 시동을 걸어주는 ‘스타터 모터’의 출시 100주년을 맞이했다고 21일 밝혔다.
▶ 보쉬의 스타터 모터 생산 공정. |
자동차에서 운전석 옆 자리를 ‘조수석’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당시에는 조수가 시동을 걸어야 했기 때문이다. 보쉬의 스타터 모터는 전 세계 자동차의 20%가 장착하고 있으며 스타터 모터로 자동차 운전에 조수가 필요 없지만 여전히 운전석 옆자리는 조수석이라고 부르고 있다.
보쉬의 스타터 모터는 출시 20년만인 1933년 약 55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후 개선을 거듭해 2007년부터는 자동차가 정지하면 자동으로 시동을 껐다가 출발할 때 다시 켜주는 ‘스타트 스톱’ 기능을 추가해 연료 절감에 큰 효과를 주고 있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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