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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숙증 환자 6만6000명…5년간 3배 급증

입력 : 2014-08-25 11:08:35 수정 : 2014-08-25 11: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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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숙증으로 치료를 받은 어린이·청소년이 최근 5년간 3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인재근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성조숙증 환자는 2009년 2만1712명에서 지난해 6만6395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2010년 2만8251명, 2011년 4만6250명, 2012년 5만5333명 등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만452명(30.8%)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만8780명(28.3%), 대구 4600명(6.9%) 등의 순이었다.

지역 형태별로는 중소도시(4만4534명)에 살고 있는 환자가 대도시(2405명)와 농어촌(2777명) 거주자보다 많았다.

성별로는 여성이 91.2%로 남성 8.8%보다 10.4배 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은 10~19세(4105명)으로 10세 미만(1993명)보다 2.1배 많았다. 반면 여성은 10세 미만 환자(4만8609명)가 10~19세(1만8199명)에 비해 2.7배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인 의원은 "성조숙증 통계는 비급여 항목인 성장클리닉과 약국·한방에서 치료받은 환자는 제외된 수치여서 실제 환자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확한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성조숙증 치료를 받지 못한 여아들이 과격한 행동을 하거나 부모와 갈등, 학교생활에서 문제점을 보이는 경우가 늘고 있고 나아가 약물·알코올을 남용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며 “정부는 성조숙증과 같은 성장장애 치료에 대해 구체적인 대책을 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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