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난민 어린이 식수 및 위생 문제 해결에 예술인 동참

알에이엠코리아 제공

시리아 난민 어린이들의 식수 해결과 위생 사업을 돕기 위해 예술인들이 힘을 모았다.

지난 21일 시리아 난민 아동 식수 및 위생 사업을 돕기 위한 자선 콘서트 '행복한 하루'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주최했으며, 배우 전광렬의 가족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RAMK 체임버 앙상블(지휘 변정인), 소프라노 신재은 교수, 박명숙, 테너 강신모, 바이올린 전진주, 홍자연 등 유명한 음악인들이 재능 기부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으며, 나인모티브, 알에이에코리아가 후원했다.

올해로 3회를 맞는 '행복한 하루'는 시리아 난민 어린이의 물 부족 상황을 알리고 개인 위생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대형 물탱크 840개와 위생용 샴푸 및 비누 950개를 지원하고 있다.

이 콘서트는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중세 유럽의 살롱문화를 재현한 살롱 콘서트 형식으로 알에이엠코리아 장재영 대표가 살롱음악과 음악 디자인을 연출했다.

특히 영국의 퀸 엘리자베스 재단인 영국 왕립음악원의 한국 지사장 직을 맡고 있는 소프라노 신재은 교수는 이번 행사의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후원인 전광렬의 대표작인 드라마 '허준'의 삽입곡 '송인'을 열창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번 행사의 후원인 전광렬은 "가족들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함께 하고자 후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이 콘서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봉사, 나눔의 중요성을 알게 되고 나아가 시리아의 어린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알에이엠코리아 장재영 대표는 "좋은 음악은 삶을 바꾸는 큰 힘이다"라며 "아름다운 음악으로 사람들을 치유하고 나비효과처럼 퍼져나가 시리아 난민 아동이 행복하게 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뜻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좋은 취지의 행사인 만큼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적극 참여해줘 더욱 가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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