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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협박한 20대 여성들, 한 명은 신인가수?

입력 : 2014-09-02 09:34:45 수정 : 2014-09-02 09: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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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이 술자리에 동석했던 20대 여성들로부터 거액을 요구하는 공갈협박을 당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일 새벽 공갈미수 혐의로 A(21·여)씨와 B(25·여)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이병헌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나눈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50억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 상에 퍼뜨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한 매체는 이병헌을 협박한 여성 중 1명이 최근 데뷔한 신인가수라고 밝혀 파문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이병헌 소속사는 1일 밤 보도자료를 내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병헌은 소속사를 통해 "경찰이 해당 여성들을 검거해 현재 조사 중이고, 이들 집을 압수수색한 결과 특별한 자료는 없었다"며 "본 건은 상대방이 유명한 연예인으로 많은 대중이 평소의 모습을 궁금해 하는 점을 악용하려 한 악질적인 범죄"라며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김경호 기자 still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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