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명량해전 현장·영화 마을·생태천국… 볼 것도 풍성하네 한국관광공사는 ‘2박3일 가족 여행’이라는 주제 아래 9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전남 진도, 부산, 경기도 과천·용인·광주, 경남 창원·창녕, 전북 군산·익산, 강원도 인제, 경북 영양·봉화, 충북 충주·음성 등 여덟 곳을 선정했다.

◆전남 진도=명량해전의 현장인 울돌목과 진도대교, 두 곳을 조망할 수 있는 진도타워를 찾는다. 국립남도국악원의 금요상설공연, 1박2일로 진행되는 주말문화체험, 진도향토문화회관의 토요민속여행 상설공연도 추천할 만하다. 운림산방, 소전미술관과 장전미술관, 남도진성도 함께 찾으면 좋다.

◆부산=부산은 ‘영화의 도시’다. ‘변호인’ 촬영지인 흰여울문화마을은 남항대교가 보이는 바다 전망이 빼어나다. 부산데파트는 ‘도둑들’ 촬영지이며, 이기대 도시자연공원도 ‘해운대’ ‘박수건달’ ‘깡철이’에 등장했으며, 오륙도 스카이워크로 이어진다. 영화의전당에서는 밤이면 황홀한 빛의 쇼가 펼쳐진다.

부산 흰여울문화마을
◆과천·용인·광주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는 건축, 디자인, 공예, 사진 등 다양한 시각예술을 모두 만날 수 있다. 호암미술관에서는 고미술품을 감상한다. 백남준아트센터에서 비디오아트의 선구자 백남준의 예술세계를 살펴보고,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과거와 현재의 생활용품을 비교해 본다.

◆경남 창원·창녕=창원 주남저수지와 창녕 우포늪은 낙동강 물줄기와 이어진 생태 천국이다. 두 곳은 차량으로 한 시간 거리다. 주남저수지는 우포늪과 낙동강 하구 철새 도래지를 연결하는 곳으로, 9월이면 기러기류 선발대가 이곳을 찾기 시작한다. 우포늪은 국내 최대 자연 습지로, 람사르 협약에 등록돼 있다.

창녕 우포늪
◆전북 군산·익산
=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는 일제강점기 군산의 모습이 재현되어 있다. 해망로와 시내 곳곳에 남아 있는 일제강점기 건축물도 둘러본다. 새만금상설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아리울 스토리’ 관람도 좋다. 금강 하구를 거슬러올라 익산 웅포에 닿으면 아름다운 포구의 풍광과 낙조를 만날 수 있다.

◆강원 인제=인제에서는 내린천을 배경으로 10여가지 모험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래프팅과 번지점프, 서바이벌, ATV는 물론 리버 버깅, 스캐드다이빙 등 최신 레포츠가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북설악황토마을은 힐링에 제격이며, 여초 김응현서예관과 백담사도 명소다.

◆경북 영양·봉화=영양 윗대티는 맑은 시냇물이 흐르고 돌담과 고목이 그윽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봉화 구마계곡에서는 약 10㎞ 이어지는 계곡이 아름다운 마방에서 큰터민박 부근까지 6㎞ 구간을 걷는다. 봉화 분천역에서 태백 철암역까지 운행하는 백두대간협곡열차(V-트레인)도 새로운 명물이다.

◆충북 충주·음성=악성 우륵이 가야금을 탔다는 탄금대는 남한강과 달천이 만나는 지점이다. 이곳에 신립 장군의 혼도 서려 있다. 탑평리 칠층석탑이 있는 중앙탑 사적공원, 충주호를 끼고 걷는 종댕이길도 추천할 만하다. 수레의산자연휴양림과 설성공원, 감곡성당 등 음성의 명소도 같이 둘러보면 좋다.

박창억 기자

<세계섹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