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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박영선 위원장 거취 등에 관해 의원들 의견 수렴키로

입력 : 2014-09-16 16:29:46 수정 : 2014-09-16 16: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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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의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의 거취 등에 대해 의원들에게 의견을 묻기로 했다.  

16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단은 국회에서 조정식 사무총장 주재로 비공개 원내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유기홍 수석대변인과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회의 결과 ▲당이 총의를 모아 비대위원장 후보를 추천하면 박 위원장이 임명하고▲임명된 비대위원장이 비대위를 구성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박 위원장은 세월호특별법 해결에 마지막 수습을 위한 노력을 한 후 그 결과와 관련 없이 원내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안이 나왔다. 

이 두 가지에 대해 의원들의 동의 여부를 묻기로 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새 비대위원장을 박 위원장이 지명하는 형식보다는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해서 의총에서 결정하도록 했다"며 "원내대표 직 문제는 여야의 세월호 협상이 진행중이기에 의견수렴을 통해 어떻게 할 것인지 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과 교감이 있었는가"라는 질문에 유 수석대변인은 "소통이 있었다"며 "당직자들이 (이같이) 의견을 모았고 (박 위원장이) 거기에 대해 공감을 표했다는 정도"라고 답했다.

하지만 박 원내대변인은 "박영선 대표의 의중과는 전혀 무관한 것"이라며 "의원들을 상대로 한 (의견수렴 과정이) 끝나면 그 결과를 가지고 조정식 사무총장과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가 박 대표를 만나서 총의를 전달하며 거취 결정에 참고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달리 말했다.

원내지도부는 지난 15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박 위원장의 탈당을 적극 만류키로 결의하고 박 위원장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 같은 뜻을 전달한 바 있다.

김한길 대표 측도 이날 오전 박 위원장과 직접 전화통화를 갖고 "절대 탈당 하지 말라"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위원장이 오는 17일 탈당 문제 등 자신의 거취에 관련한 입장을 표명할 방침인 가운데 정치권에선 의원 의견 수렴 방안 등이 나온 것으로 봐 탈당 가능성이 줄어 든 것으로 보고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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