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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국대학교 제공 |
최근 2030대를 대상으로 크론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위장관 전체에 걸쳐 염증이 발생할 수 있는 병으로 평생 지속되면 합병증을 유발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질병이다.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은 지난 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크론병 환자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통해 크론병은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환자 가운데 연령대별로 20~30대가 40%이상이라고 밝혔다.
전체 크론병 환자는 1만 2473명에서 지난해 1만 6138명으로 29.4% 증가했다. 크론병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대는 30대로 2009년 2464명에서 지난해 3620명으로 47% 늘었다. 같은 기간 20대 환자는 3347명에서 4711명으로 41% 증가했다.
크론병의 원인은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으며, 소화관 내에 정상적인 세균에 대한 우리 몸의 과도한 면역반응 때문에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크론병 환자 급증으로 사망한 숫자는 95명으로 연평균 19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가수 겸 방송인 윤종신은 크론병 때문에 소장을 60cm 잘라냈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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