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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5회 연속 종합 2위 “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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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9-21 19:03:30 수정 : 2014-09-22 07:4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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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우슈 등 깜짝 선전
중국 제치고 선두 나서
금맥이 쏟아지고 있다. 5회 연속 종합 2위를 목표로 내세운 한국 선수단이 순항하고 있다.

한국은 대회 3일째인 21일 현재 금 12, 은 10, 동메달 9개를 따내 종합 메달 순위에서 세계 최강인 중국(금 12, 은 9, 동메달 11)을 제치고 선두에 나섰다. 한국이 초반부터 선전하는 데에는 전통적인 메달밭인 펜싱과 사격, 유도에서 예상대로 메달을 따고, 사이클과 우슈에서 깜짝 선전을 펼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 유도 중량급의 ‘간판스타’ 김재범(29·한국마사회)은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81㎏급 결승에서 레바논의 나시프 엘리아스에게 지도승을 거두면서 금메달을 안았다. 여자 유도 김성연(광주 도시철도공사)도 70㎏급에서 아라이 지즈루(일본)를 어깨로메치기로 제압,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 유도는 이날 5개 종목에서 3개의 금메달을 땄다.

금빛 미소 인천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한 이라진(왼쪽 두 번째)과 김지연(왼쪽)이 2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고양=남정탁 기자
한국 남자 펜싱의 에이스 사브르 구본길(25·국민체육진흥공단)은 세 번째 한국 선수 간 결승 맞대결에서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을 15-13으로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펜싱 여자 플뢰레의 왼손잡이 전희숙(서울시청)은 4강전에서 ‘엄마검사’ 남현희(33·성남시청)를 제압한 여세를 몰아 결승에서 리 후이린(25·중국)을 15-6으로 가볍게 돌려 세워 금메달을 안았다. 전날 펜싱 남자 에페의 정진선(30·화성시청), 여자 사브르의 이라진(24·인천 중구청)이 각각 결승에서 박경두(30·해남군청)와 김지연(26·익산시청)을 꺾고 금, 은메달을 휩쓸었다. 이로써 한국은 펜싱에서만 금메달 4개를 독식하는 풍년을 이뤘다.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은 우슈의 투로 남자 장권에서 이하성(20·수원시청)이 따냈다. 고교생 명사수 김청용(17·청주 흥덕고)은 한국 사격 사상 최연소 아시안게임 2관왕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총을 잡은 지 3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김청용은 이날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쏜 팡웨이(중국)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인천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63㎏급 금메달리스트 정다운(양주시청·오른쪽)이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28년 만에 금메달을 노리는 남자축구는 한 수 아래인 라오스를 2-0으로 꺾고 A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여자축구도 A조 3차전에서 약체 몰디브를 13-0으로 완파,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한국은 런던올림픽 오심에 울었던 신아람(28·계룡시청)이 22일 여자 펜싱 에페에서 명예회복을 노리고, 남자 플뢰레의 손영기(29·대전도시공사)가 금맥을 이어간다. 런던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김장미(22·우리은행)는 자신의 주종목인 25m 권총 사대에 서 금빛총성을 들려줄 전망이다.

인천=박병헌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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