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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男역도 이틀 연속 세계신기록 ‘번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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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9-21 22:59:42 수정 : 2014-09-22 00: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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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윤철 이어 김은국도 금 바벨
62㎏급서 인상 154㎏ 들어 올려
中 쉬쥐용 기록 12년 만에 경신
북한 역도가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이틀 연속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맥을 캐내 역도 강국의 위상을 뽐냈다.

엄윤철·김은국
북한의 ‘역도 영웅’ 김은국(26)은 21일 인천 달빛축제정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역도 62㎏급 A그룹 경기에서 인상 154㎏·용상 178㎏·합계 332㎏을 들어올려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종목인 인상 2차시기에서 152㎏을 들어올려 대회 신기록을 작성한 그는 무게를 154㎏으로 끌어올린 3차시기도 성공하며 세계신기록까지 세웠다. 2002년 이후 전인미답이었던 쉬쥐용(중국)의 153㎏ 기록을 12년 만에 뛰어넘는 순간이었다.

김은국은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용상에서도 개인 최고기록인 178㎏을 들어올려 중국의 첸리준(합계 321㎏)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앞서 북한 역도는 ‘괴물 역사’ 엄윤철이 56㎏급 정상에 올라 북한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세계랭킹 1위인 엄윤철은 전날 인상 128㎏·용상 170㎏·합계 298㎏을 들어올려 자신이 보유한 용상 세계신기록을 1㎏ 경신한 데 이어 합계 기록에서도 대회 신기록을 작성했다.

12년 만의 톱10 진입을 노리는 북한은 역도에서만 금메달 2개를 따내며 메달 레이스에 시동을 걸었다. 최근 북한은 역도 종목에 국가적 차원의 지원을 집중, 런던올림픽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역도 강국으로 올라섰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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