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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드는 발길…세월호 합동분향소 셔틀버스 운행중단

입력 : 2014-09-22 15:40:40 수정 : 2014-09-22 15: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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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는 이용객 감소로 하루 41차례 고잔역과 세월호사고 합동분향소를 오가던 셔틀버스의 운행을 중단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최근 1개월 동안 셔틀버스 이용객 수가 하루 평균 15명으로 떨어져 유가족과 협의해 이 같이 결정했다.

시는 또 진도와 안산을 왕복하는 전세버스 운행횟수도 기존 하루 4차례에서 3차례로 줄이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뒤 처음 2~3개월 동안엔 하루 1000명 넘게 진도를 내려갔지만, 지금은 하루 평균 이용객이 20여 명에 그친다"며 "이용객에 비해 운영비가 많이 들다보니 운행 축소가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시는 세월호 사고 후 셔틀버스 운영비 등으로 지금까지 15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했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고잔역과 합동분향소를 하루 41차례 오가는 셔틀버스의 운영비는 1개월에 1740만원이 소요됐다. 또 진도까지 가는 전세버스는 1번 왕복에 96만7000원이 든다.

합동분향소를 찾는 발길도 점차 줄고 있다.

최근 합동분향소를 방문한 조문객 수는 15일 146명, 16일 147명, 17일 236명, 18일 184명, 19일 217명, 20일 383명, 21일 340명이었다.

이는 지난 4~5월 하루 5000여 명이 분향소를 찾았던 것에 비하면 20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현재 세월호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에는 단원고 학생 245명, 교사 10명, 일반인 희생자 34명의 영정이 안치돼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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