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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내가 대표적 친박이라 생각”

입력 : 2014-09-23 19:38:48 수정 : 2014-09-24 08: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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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위 인선 내부 반발에 반박
“김무성과 갈등은 전혀 없어… 개헌문제 본격 상정엔 반대”
새누리당 김문수(사진) 보수혁신위원장이 23일 “내가 대표적인 친박(친박근혜)이라고 생각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주류 친박계 인사가 배제되는 등 특정 계파 위주로 혁신위가 꾸려졌다는 친박 내부의 불만에 대한 반박이다.

과거 대표적인 비박(비박근혜)계로 분류됐던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 인선 과정과 향후 운영 구상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계파보다는 혁신을 위한 모임을 자발적으로 만들어 열심히 활동하는 분을 중심으로 혁신 동력을 마련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김무성 대표와 의견일치를 봤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김 대표와의 갈등설에 대해선 “갈등, 이런 것은 전혀 없다”며 “김 대표와 내가 ‘문무 합작’을 통해 여야 간에도 모두 합작해 국민이 바라는 정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데 완전히 의견이 일치한다”고 일축했다. 비례대표 전원을 취약계층에서 선발하겠다는 방침에 혁신위원 일부가 반발한 것을 두고도 “소통의 부족 때문에 오해가 있을 수 있지 않겠느냐. 잘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다만 개헌을 주요 의제로 다루자는 요구에 대해선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적어도 개헌이 되려면 국민적 합의가 있어야 하는데, 개헌 문제를 여기(혁신위)에서 주요 의제로 본격적으로 상정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는 이유에서다.

외부인사 9명에 대한 혁신위 인선은 이번주 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외국에 계신 분들은 (수락이) 늦어지고, 정치적인 자리로 받아들여서 가족 또는 회사와 상의하겠다는 사람도 있다”며 “가능하면 당을 잘 알고 혁신 노력을 많이 한 분들이 참여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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