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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화생방 위협 대비 신형 방독면 개발, 2016년 전력화

입력 : 2014-09-29 09:43:47 수정 : 2014-09-29 09: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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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방독면.

북한의 화생방 위협에 대응할 신형 방독면이 전력화된다.

29일 방위사업청은 (주)산청에서 개발 중인 신형방독면이 2013년 1월부터 실시된 시험평가 결과, 모든 기준을 충족하여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년 6개월에 걸친 시험평가 기간 동안 신형 방독면은 작전운용성능, 방호시간 등 전 항목에서 기준을 충족했으며, 혹서기 및 혹한기 시험에서도 군의 요구 조건을 만족시켰다.

기존 K1 방독면은 시계가 좁고 착용감이 나쁘며 3종(일반/항공/전차용)으로 구분되어 전투효율이 낮았다.

신형 방독면은 이러한 단점을 반영하여 착용감과 운용 편의성을 높이고 무게를 줄였으며, 종류를 한가지로 통일했다.

또한 높은 호흡저항으로 착용시 호흡이 불편하고 폐기 과정에서 환경오염 가능성이 있는 기존 정화통을 개선했으며, 독성 산업화학물질(TIC)에 대한 방호능력을 새로이 갖추었다.

따라서 신형 방독면이 부대에 배치되면 화생방 오염 지역 작전과정에서 전투 효율성이 크게 높아지고, 민간 산업 재해 현장에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 당국은 규격화 및 목록화를 거쳐 오는 11월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며, 2015년 양산에 착수해 2016년부터 군에 전력화할 계획이다.

양경흠 방위사업청 화생방사업팀장은 “신형방독면이 개발되면 북한의 화학무기나 독성산업물질로부터 장병과 국민의 생명을 효과적으로 보호하는 것은 물론, 해외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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