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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여객기 '조종석 유리창 파손'…발리서 14시간째 출발 지연

입력 : 2014-09-30 17:50:11 수정 : 2014-09-30 17: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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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항공기 긴급 투입…오후 3시55분 현지 출발예정" 인도네시아 발리를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올 예정이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기체결함으로 14시간째 출발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30일 새벽 1시25분(현지시각) 발리를 출발해 오전 9시25분 인천공항에 도착예정이던 대한항공 KE630편이 기체 유리파손으로 이륙이 지연되고 있다.

항공기 지연 출발로 한국인 여행객 등 승객 245명은 발리에서 14시간 이상 발이 묶이는 등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대한항공 측은 발리 인근 호텔 숙박권을 나눠 주며 진화에 나섰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인천공항을 출발해 발리에 도착한 여객기의 조종석 유리창에 미세한 균열이 발견됐다"며 "유리를 바꿔끼면 시간이 걸리고 승객들의 안전이 우려돼 긴급히 똑같은 기종을 발리로 투입시켰다"고 말했다.

대체 여객기는 현지시각 오후 3시55분께 발리를 출발해 인천공항에는 오후 11시55분께 도착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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