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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이주 공무원 19% ‘홀몸 이주’

입력 : 2014-10-01 20:23:05 수정 : 2014-10-01 20: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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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는 수도권서 출퇴근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들이 퇴근 후 서울, 경기 등의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통근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세종시로 이전한 정부부처 공무원 세 명 가운데 한 명이 서울에 거주지를 그대로 두거나 가족들을 수도권에 놔두고 ‘나 홀로’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원 의원(새누리당)이 1일 밝힌 ‘세종시 공무원 이주계획 전수조사’에 따르면 ‘이주하지 않고 수도권에서 출퇴근할 예정’이라는 공무원이 전체 조사 대상의 15%에 이르고, 이주 공무원 가운에에도 19%는 홀로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수조사는 국무총리실에서 지난 4월 시행했으며, 조사 대상은 세종시로 이전했거나 이전 예정 부처 공무원 1만1691명이다.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 1만788명의 85%(9170명)가 세종시권으로 이주했거나 향후 이주할 예정이며, 15%(1618명)는 기존 거주지인 수도권에서 출퇴근하겠다고 밝혔다. 이주 형태로는 가족 모두가 75.8%, 일부 가족 5.2%, 본인만 이주 19%였다. 본인만 이주하는 경우는 지난해보다 오히려 4.5% 증가했다. 특히 나홀로 이주했지만 주말에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공무원도 16.1%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시로 이주하지 않는 이유로는 배우자 등의 직장 문제(31.3%)와 자녀교육(31.2%)을 꼽았다. 실제 자녀가 있는 공무원 7097명 중 세종시 이주(예정)시 자녀를 동반하는 공무원은 52.2%인 3711명에 불과했다.

전국 10곳에 조성된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경우도 직원 대부분이 ‘나홀로’ 이주자 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이전을 마친 40개 공공기관의 이주계획 인원 8134명 가운데 7739명이 지방으로 내려갔지만 홀로 이주한 경우가 5022명(65%)으로 가장 많았다.

대전=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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