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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 위한 토크 콘서트 '문학으로 얘기해요'

입력 : 2014-10-02 14:18:54 수정 : 2014-10-02 14: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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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으로 이야기해요’ 토크 콘서트 참가자들. 윗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성우 김상현, 시인 김경주, 가수 하림, 소설가 이현수.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권영빈·사진)는 ‘문학으로 이야기해요’라는 주제로 소박한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문학을 사랑하고 문학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의 축제로, 와우북페스티벌 기간 중인 3일 오후 5시부터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진행한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예술위가 2011년부터 새로운 예술활동 지원 방식으로 시행해 오고 있는 크라우드펀딩 사업 관련 행사다. 10월 1일부터 시작한 크라우드펀딩인 제3회 민들레예술문학상 시상금 마련을 위한 프로젝트를 일반인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알리고, 후원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목표다. 민들레예술문학상이란 노숙인들의 삶에서 우러나오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문학을 통해 노숙인의 삶을 이해하고자 2012년 제정했다.

 콘서트 제목은 진행은 성우 김상현이 맡았다. 가수 하림의 공연에 이어 시인 김경주와 소설가 이현수가 문학과 예술에 관한 이야기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특별히 전년도 제2회 민들레예술문학상 수상자들도 참석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예술과 동떨어진 삶을 살고 있던 이들이 문학을 접하면서 삶에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소개한다.

 모금 기간은 11월 30일까지 약 2개월 동안이다. 목표액 1000만원은 수상자 10명에게 100만원씩 지급하는 시상금으로 쓰인다. 이 돈은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혜택인 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는 보증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예술위 권영빈 위원장은 “꼭 목표액을 달성해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이 예술을 통해 희망을 갖고, 새 삶을 살 수 있는 따듯한 사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후원은 최소 3000원부터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등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모든 후원금은 연말소득공제용 기부영수증을 발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예술위 예술나무포털( www.artistre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061)900-2296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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