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새로 나온 책] 다른 쪽에서 외

입력 : 2014-10-17 20:34:06 수정 : 2014-10-17 20:34:0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다른 쪽에서(로랑스 퓌지에 글, 이자벨 카리에 그림, 김주열 옮김, 다림, 1만원)=높다란 장벽을 사이에 두고 외로워하는 두 남녀 아이를 통해 소통을 말하는 책이다. 절대 넘을 수 없는 벽을 사이에 둔 채 친구를 기다리는 여자아이와 남자아이는 어느 날 우연히 벽을 넘어간 공을 통해 서로의 존재를 확인한다. 언어가 다른 두 아이는 공에 그림을 그려 서로 대화를 나눈다.

두 얼굴의 여친(이혜령·박현정 외 지음, 푸른책들, 1만1000원)=제12회 푸른문학상 수상작을 모은 동화집. 이혜령의 ‘편지가 내민 손’, 박현정의 ‘두 얼굴의 여친’, 김은진의 ‘애꾸눈 칠칠이 아저씨의 초상’ 등을 수록했다. 역대 수상작가인 정소영의 ‘어깨 위의 그 녀석’, 한고은의 ‘4B 연필을 들고’도 초대작으로 함께 묶여 나왔다.

날마다 말썽 하나!(에릭 로만 지음, 이상희 옮김, 뜨인돌어린이, 1만2000원)=칼데콧 수상작이다. 판화 기법을 이용해 그림을 완성했다. 손대는 일마다 사고만 치는 토끼와 이런 친구를 묵묵히 지켜보는 쥐가 등장한다. 토끼가 실수로 날려버린 비행기가 까마득히 높은 나무에 걸리자 이를 내리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다 오히려 일만 더 키운다는 줄거리다.

할머니에겐 뭔가 있어!(신혜원 지음, 사계절, 1만1000원)=능청스러운 할머니와 궁금한 것이 많은 손자의 대화를 통해 먹거리의 소중함을 전한다. 대형마트에 가면 원하는 식료품을 마음대로 살 수 있는 시대에, 할머니의 손에서 나오는 신기한 먹거리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식탁에 오르는지 해학을 곁들여 보여준다.

왜 내가 치워야 돼(정하영 지음, 책속물고기, 1만1000원)=둘이 함께 사는데 한 사람은 무신경하게 어지르기만 하고, 청소는 나머지 한 사람이 도맡으면 화가 날 수밖에 없다. 즐리와 그리가 딱 그런 상황이다. 게으른 그리 탓에 가사를 도맡게 된 즐리는 어느 날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파업’을 선언한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