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서울대 의대, 차세대 로봇수술 효용성 연구 착수

입력 : 2014-10-19 10:20:01 수정 : 2014-10-19 10:59:1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서울대 의대 의공학교실 김성완 교수(오른쪽 첫 번째)를 비롯한 서울대병원 의료진과 수술로봇 제조사인 ISI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대 의대 의공학교실 김성완 교수팀은 최근 세계적 수술로봇 제조사인 ISI로부터 다빈치 연구용 키트(DVRK)를 기증받아 차세대 로봇의 효용성에 대한 연구에 동참하게 되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로봇 제조사로부터의 무상 연구지원은 미국, 캐나다, 유럽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이며, 아시아에선 첫 사례다. 특히 김 교수팀은 그간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미국 존스홉킨스, 스탠포드, UC버클리, 카네기 멜론대학교 등과 함께 진행하는 가칭 ‘차세대 수술로봇 오픈 플랫폼’ 연구자 모임에도 초대를 받아 참여하게 되었다. 2012년 시작한 이 모임은 현재 세계 15개 대학 연구팀이 참여하고 있다.

외국과 달리 국내에서는 로봇수술의 효용성을 둘러싸고 많은 논란이 있었다. 이번에 ISI가 로봇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연구 등 안전성과 효용성을 평가하는 임상연구를 서울대병원 위암센터(센터장 양한광)에 의뢰한 것도 로봇수술의 효용성을 평가하고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김 교수는 기증받은 DVRK를 처음으로 가동하는 행사를 ISI 임원진과 서울대 의대 교직원, 서울대병원 의료진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했다. 김 교수는 “DVRK는 잠재적 사용자인 의대 학생들의 교육용 목적과 잠재적 수술로봇 개발자인 공대 학생들의 연구용 목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라며 “의대와 공대 간의 융합연구를 통해 보다 나은 수술로봇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