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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페널티킥 오심논란 후끈

입력 : 2014-10-20 10:01:01 수정 : 2014-10-20 1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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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스토크 서로 '할리우드 액션' 지적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페널티킥 판정을 둘러싼 논란이 달아올랐다.

20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에서 열린 8라운드 경기에서 스토크시티와 스완지시티는 페널티킥 하나씩을 나눠 가졌다.

경기가 끝나자 두 클럽의 사령탑이 서로 오심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첫 번째 페널티킥은 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라이언 쇼크로스(스토크)와 윌프레드 보니(스완지)가 자리싸움을 하다가 보니가 넘어지면서 선언됐다.

마크 휴스 스토크 감독은 "코너킥 때는 서로 안고 몸싸움을 벌이기 일쑤"라며 "근육이 그렇게 단단하고 덩치 큰 보니가 맥없이 넘어졌다"며 불만을 털어놓았다.

두 번째 페널티킥은 전반 43분 빅터 모세스(스토크)가 페널티지역을 돌파하다가 앙헬 랑헬(스완지)의 손이 몸통에 닿자 바로 넘어지면서 선언됐다.

개리 몽크 스완지 감독은 "모세스가 심판을 속였으니 제재를 받아야 한다"며 "심판이 수치스러워 해야 할 판정"이라고 격분했다.

몽크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심판들이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악의적 판정을 일삼아 올 시즌 스완지를 해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경기는 판정 논란 속에 스토크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페널티킥은 골라인, 오프사이드 등 승부와 직결되는 다른 판정과 함께 축구의 3대 골칫거리로 꼽혀왔다.

공이 골라인을 넘었는지를 가리는 판정은 이미 전자기술의 도입으로 해결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페널티지역 속임 동작을 잡고 정확한 오프사이드 판정을 도우려고 비디오 판독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올해 FIFA 총회에서 경기 때 한 번씩은 비디오 판독을 통해 심판판정을 번복할 기회를 감독에게 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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