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中 신장위구르자치구서 위구르족이 시장 습격해 22명 사망…일부 지역 계엄 상황

입력 : 2014-10-20 14:34:08 수정 : 2014-10-20 14:34:0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중국의 주요 현안을 결정하는 4중전회 개최를 앞두고 민족 문제의 화약고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서 위구르족이 한족 상인들을 공격한 사실이 외신을 통해 확인됐다.

19일(현지시간) BBC 중문판은 자유아시아방송(RFA)을 인용해 지난 12일 신장 남부 바추(巴蜀)현의 한 농산물 시장에서 위구르족 무장 세력이 경찰과 한족 상인을 습격해 22명이 숨지는 참사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당시 4명의 무장 세력은 폭발물과 칼로 순찰 중이던 경찰관과 상인들을 공격했고, 현장에서 경찰과 상인 등 18명이 사망했다.

이후 이들 무장 세력도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살됐고, 사망자 이외 수십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사건에서 숨진 상인 대부분은 한족이며 경찰이 4명의 용의자 모두 25~30세의 현지 청년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중국 관영 언론 모두 대규모 사상자가 나온 습격 사건을 보도하지 않았다.

이 가운데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博訊)은 "습격 사건이 벌어진 후인 지난 15일 바추현 인근의 투무슈커시에서 대규모 군대를 동원하는 등 계엄 상황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보쉰은 "아울러 현지의 통신이 모두 두절됐다"며 "폭력 습격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작년 제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를 약 열흘 앞둔 상황에서 베이징 톈안먼 관장에서 차량 테러가 발생한 바 있다.

한편 중국의 반테러법 등 국가안전법 제정도 20일부터 나흘 간 열리는 4중전회의 중요 의제가 되고 있다.

<뉴시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