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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페루에 약탈문화재 반환…우리 문화재 4만3558점은?

입력 : 2014-10-24 13:28:45 수정 : 2014-10-24 13: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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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페루의 고대 유물 약 20점을 반환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최고 1800여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도자기 등 약탈품들을 페루 정부에 공식 반환했다. 미 세관 등에 따르면 이들 문화재는 마추픽추 등 고대 잉카제국의 무덤에서 도굴돼 중개상을 거쳐 미국으로 건너온 것이다. 미 당국은 수년에 걸친 조사 끝에 이들 유물이 도난된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하지만 이번 반환은 미국이 보유중인 고대 잉카 유물 4만5000여점 가운데 극히 일부다. 미국 예일대 고고학팀은 1911년 유물발굴과 연구 목적으로 마추픽추를 방문해 유물 74개 상자 4만6000여점을 예일대로 가져갔다. 문화재 환수 목소리가 커지자 미국 당국은 2007년 384점만 반환한 바 있다. BBC는 미국이 지난 7년 동안 해외에 돌려준 약탈문화재는 프랑스와 중국, 폴란드, 이라크 등 27개국 7150개라고 전했다.

한편 국외소재문화재재단에 따르면 미국이 보관 중인 한국 문화재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고려불화 등 4만3558점이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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