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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최첨단 광양 4열연공장 준공

입력 : 2014-10-31 20:26:48 수정 : 2014-10-31 22: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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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서 건설까지 순수 독자기술로
연 330만t 생산… 해외車업체 공급
포스코는 31일 전남 광양제철소에서 4열연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포스코에 따르면 이 공장은 포스코건설과 포스코ICT 등 그룹사 역량을 투입해 설계에서 자재구매, 건설까지 순수한 독자기술로 세워졌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오른쪽 세 번째) 등 관계자들이 31일 광양제철소에서 열린 4열연공장 준공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포스코 제공
원가를 줄이고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각종 첨단설비도 갖췄다. 철강 반제품인 슬래브를 뜨겁게 달구는 가열로에 증발냉각 설비를 설치, 철강재의 가열·냉각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증기 일부를 다른 공장의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연간 60억원의 에너지를 절약할 것으로 포스코 측은 기대했다.

이밖에도 형상제어 신기술로 고급강재의 표면품질을 높이는 압연기, 컨베이어 벨트보다 이송시간을 단축한 운반시설 등이 포스코가 자랑하는 첨단설비다.

앞으로 포스코는 4열연공장에서 생산한 330만t의 제품 중 대부분을 해외의 자동차 강판 생산법인에 공급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를 상대로 맞춤형 제품을 만들어내는 4열연공장 가동과 함께 이들 업체의 신차 모델 초기개발 과정에도 적극 동참해 미래형 자동차 개발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권오준 회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4열연공장 준공으로 고급 자동차 강판과 고기능 강재 시장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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