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차은수의 한방소아 이야기] 소아의 알레르기 질환

입력 : 2014-11-20 00:55:01 수정 : 2014-11-20 00:55:0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요즘 어느 한의원, 의원을 가도 ‘비염’ ‘아토피’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 치료를 표방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21세기는 알레르기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알레르기 질환이 1970년대를 기점으로 해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은 전세계적인 현상이다.

이는 산업화로 인한 대기 오염 등 주위 환경의 변화에 기인한 바가 크다.

이렇게 변화하는 주위 환경과 우리 인체가 가장 직접적으로 만나는 곳은 바로 피부와 호흡기이고, 이들은 함께 인체의 첫번째 면역 방어막이 된다.

더불어 무수한 알레르기 항원들로부터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부위이기도 하다.

한의학에서도 인체를 다섯가지 시스템으로 분류할 때 폐(肺)는 코에서부터 허파까지의 호흡기와 피부를 모두 포괄하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외부의 침입을 받기 쉬운 연약한 장기여서 ‘눈장(嫩臟)’이라는 별칭 또한 가지고 있다.

이렇듯 호흡기와 피부는 알레르기와 밀접한 관계를 보인다.

특히 소아는 성인에 비해 알레르기 질환의 발생 위험성이 높다.

첫째, 피부의 점막 발달이 미숙하여 신체가 항원에 노출되는 정도가 심하며 둘째, 신체 구조가 미숙하기 때문에 공기가 드나드는 기관지가 좁고 연약하여, 같은 정도의 염증이나 부종이 생기더라도 그 증상은 성인에 비해 몹시 심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소아의 알레르기 질환은 좀 더 세심하고 체계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앞으로 태열에서 아토피, 천식, 비염으로 이어지는 알레르기 행진에 대한 설명 및 적절한 치료와 관리법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차은수 목동 함소아한의원 원장

◆ 차은수 목동 함소아한의원 원장 약력

▲경희대 한의학과 졸업, 석·박사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