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美, '킬러 위성'의심 러시아 우주선 궤도 추적 중

입력 : 2014-11-20 16:45:53 수정 : 2014-11-20 16:48:4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러시아가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정체불명의 우주선을 미국이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등 서방 언론들은 이 우주 비행 물체가 위성을 공격하는 용도인 ‘킬러 위성’일지도 모른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19일 파이낸셜 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 5월 우주로 비행 물체를 발사했으며 미국의 북미 방공사령부(NORAD)가 추적에 들어갔다.

이 비행물체의 용도에 대해서는 우주 쓰레기 청소, 위성 보수 등 다양한 추측이 나오지만 러시아가 발사 사실조차 공표하지 않은데다 특이한 궤적을 보이고 있어 미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비행물체는 러시아가 발사한 다른 물체를 향하기도 했으며, 지난주에는 지구 궤도에 올라오는데 사용했던 로켓과 결합하는 모습도 목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러시아가 위성을 파괴할 수 있는 ‘킬러 위성’을 개발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러시아는 1980년대 소련 시절 킬러 위성 기술을 개발해 실용화 단계에까지 이르렀으나 냉전 종식 이
후 우주의 비군사화 차원에서 개발을 중단했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이 앞다투어 우주의 군사적 이용에 관심을 드러내면서 러시아도 킬러 위성을 부활시킨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