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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조회사·장례식장·장례업체
광범위하게 리베이트 주고받아
경찰, 비리특별단속 1114명 검거
경찰청은 지난 1월13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장례업체 비리 특별단속’을 벌여 1114명을 검거하고 이 중 2명을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기간 적발한 장례업체 범죄는 총 20건으로 부당하게 받은 수익이 994억원에 달했다. 유형별로는 장의용품 납품 관련 리베이트로 검거된 경우가 643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산 등 저가 수의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유형이 251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경찰 조사 결과 상조회사, 장례식장, 장례업체들은 거래를 유지하기 위해 광범위하게 리베이트를 주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화환이나 음식, 상복 등을 파는 장례업체는 상조회사나 장례식장에 판매 대금의 20∼50%를 리베이트로 주고 장례식장은 상조회사에 유치 비용으로 건당 10만∼50만원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환업체의 경우 장례식장에 5000∼1만원의 수거비를 내고 화환을 가져간뒤 시중 판매가보다 30%쯤 싼 가격에 다시 판매하는식으로 폭리를 취했다.

정선형 기자 line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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