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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동 재활서비스에 '예술치료' 포함돼야"

입력 : 2014-11-25 09:55:06 수정 : 2014-11-25 09: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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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치료교수협의회(회장 홍유진 동덕여대 교수·사진)은 25일 오후 3시 국회도서관 입법조사처 421호 대회의실에서 ‘장애아동 발달재활 서비스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연다. 한국예술치료교수협의회는 전국 60여개 대학의 예술치료학과 교수진으로 구성된 단체다.

이번 토론회는 ‘예술치료’가 국내에 도입된 이래 처음 진행하는 대규모 정책토론회다. 1부는 계명대 예술치료학과 이에스더 교수의 사회로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홍유진 한국예술치료교수협의회장 등 주요 참석자들의 인사말이 이어진다.

2부는 고려대 보건과학대학 임국환 교수가 좌장을 맡아 본격적인 발표와 토론을 한다. 서울여대 특수치료전문대학원 김나영 교수가 ‘장애아동 재활 서비스 자격제도 보완을 위한 국내외 예술치료 자격증과 교육현황’, 신한대 유아교육과 김민화 교수가 ‘발달 재활 서비스 제공인력의 자격기준과 교육과정의 문제점 및 개선방향’을 각각 발표한다. 이어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 한상균 과장, 대구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 심영섭 교수,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 최성숙 사무국장 등이 참여해 토론을 벌인다.

이번 토론회는 복지부가 최근 장애아동 재활서비스 제공 분야를 선정하며 예술치료 분야를 제외한 데 따른 것이다. 사회복지관 등 일선에서 예술치료를 담당하는 교사들은 “예술치료 체험에 참가한 수혜자들로부터 다양한 긍정적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데도 연극, 무용, 영화, 문학 등 주요 예술치료 분야를 소외시키려 하는 것은 장애아동의 권익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홍유진 한국예술치료교수협의회장은 “정부가 ‘문화융성’을 국정 핵심 기조로 정해 추진하는 상황에서 장애아동들의 예술 향유에 대한 권리를 침해하는 일이 있어선 안된다”며 “예술의 특성을 잘 활용하면 질 높은 맞춤형 장애아동 발달재활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예술치료 전문가와 정부·국회 대표는 물론 장애아동 학부모와 복지단체 관계자도 대거 참석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02)940-4715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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