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윤원 단장은 25일 전화통화에서 "어제 장원준에게 구단의 최종안을 제시했다. 장원준이 26일 오전 중으로 답변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올 시즌 롯데에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이는 장원준과 박기혁, 김사율 등 모두 3명이다.
이중 최대어는 단연 장원준이다. 마운드 붕괴로 지난 2년 간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롯데는 재도약을 위해서라도 장원준이 절실하다.
이 단장은 "구단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했다. 장원준의 결정만 남았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장원준을 위해 구단에서 노력을 많이 했다"면서 수준급의 대우를 보장했음을 시사했다.
FA 선수들의 우선협상 마감은 26일 자정이다. 만일 롯데가 오전에 장원준으로부터 부정적인 소식을 전달받더라도 반전의 여지는 남아있는 셈이다.
한편 롯데는 또 다른 FA 선수들인 박기혁과 김사율에게도 구단의 최종안을 전달했다. 이들 역시 26일 오전 중으로 구단에 수용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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