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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프스, 음주운전 징계에도 미국수영 올해의 선수

입력 : 2014-11-26 10:58:00 수정 : 2014-11-26 10: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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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29·미국)가 음주 ·과속운전으로 6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음에도 미국수영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펠프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리어트 마키스에서 열린 2014 미국수영연맹 골든 고글 어워즈 행사에서 올해의 남자선수상 수상자로 이름이 불렸다.

펠프스가 미국수영 올해의 선수로 뽑힌 것은 다섯 번째다.

펠프스는 지난 8월 호주에서 열린 2014 팬퍼시픽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접영 100m와 단체전인 계영 800m,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따고 개인혼영 200m와 계영 4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거는 등 총 다섯 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이 대회는 펠프스가 은퇴를 번복하고 선수로 돌아와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출전한 국제대회였다.

그러나 펠프스는 9월 말 음주와 과속 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미국수영연맹으로부터 6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고, 내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대표 선수 명단에서도 제외된 채 현재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펠프스는 이날 시상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세계 여자수영의 미래'인 17세 소녀 케이티 레데키는 3개의 상을 쓸어담았다.

올해 팬퍼시픽대회에서 자신이 갖고 있던 여자 자유형 400m와 1,500m의 세계기록을 또 한 번 갈아치우는 등 금메달 다섯 개(자유형 200m·400m·800m·1500m, 계영 800m)를 챙긴 레데키는 2년 연속 올해의 여자선수상을 받았다. 팬퍼시픽대회 단일 대회 개인 종목에서 4관왕을 차지한 여자 선수는 레데키가 처음이다.

아울러 레데키는 팬퍼시픽대회 자유형 1,500m 경기로 여자 부문 올해의 레이스상, 계영 800m 경기로 올해의 릴레이상을 수상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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