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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소프트뱅크 밴덴헐크 영입에 2년 37억원 준비"

입력 : 2014-11-28 10:33:33 수정 : 2014-11-28 10: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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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에이스 릭 밴덴헐크(29)에 대한 일본의 구애가 거세지고 있다.

일본신문 스포츠닛폰은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밴덴헐크 영입을 위해 2년 총액 4억엔(약 37억3천만원)을 준비했다고 28일 보도했다.

신문은 "요미우리 자이언츠 등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소프트뱅크가 앞서 있다"며 "소프트뱅크는 정규시즌 중 한국에 직원을 파견해 밴덴헐크의 실력을 확인했고, 일본에서 충분히 통한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인 거포 이대호가 4번 타자로 활약하는 소프트뱅크는 올 시즌 퍼시픽리그 우승에 이어 일본시리즈에서 '돌부처' 오승환이 버틴 한신 타이거스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일본인 메이저리거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데려온 데 이어 밴덴헐크를 노리며 마운드 보강을 꾀하고 있다.

밴덴헐크는 2009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네덜란드 대표로 출전하며 세계 야구계에 존재를 알렸다.

키 196㎝, 몸무게 104㎏의 당당한 체구를 자랑하는 우완 정통파로 시속 150㎞를 쉽게 넘나드는 빠른 공과 낙차 큰 커브가 수준급이다.

지난해 삼성에 입단해 7승 9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했다.

한국 무대 2년차인 올 시즌에는 13승 4패, 평균자책점 3.18에 탈삼진 180개로 다승 공동 4위, 평균자책점 및 탈삼진 1위를 차지하며 삼성의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4연패를 이끌었다.

스포츠닛폰은 "밴덴헐크는 최근 일본 도쿄돔에서 미·일 야구 올스타전을 관전하는 등 야구 공부를 열심히 하는 성격이어서 일본 무대에 어울린다"며 "(일본으로 온다면) 다음 시즌에 큰 전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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