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北, 김정은 암살영화 개봉에 "美의 극악한 도발, 단호 징벌"다짐

입력 : 2014-11-28 10:47:35 수정 : 2014-11-28 10:48:5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북한 매체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한 미국 코미디 영화 '인터뷰' 가 내달 25일 개봉한다는 소식에 "미국의 '극악한 도발행위'이며 '단호히 징벌'하겠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28일 개인 필명의 글에서 "완전한 현실 왜곡과 괴이한 상상으로 꾸며진 모략영화 상영 놀음은 존엄 높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극악한 도발행위이며 정의로운 우리 인민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라고 했다.

이어 "영화인의 본도와 양심을 저버리고 모략꾼들이 던져주는 몇 푼의 달러에 매수돼 이번 영화를 기획, 연출하고 여기에 낯짝을 들이민 쓰레기들은 우리의 단호한 징벌을 받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우리민족끼리는 "그 어떤 압력도 위협도 통하지 않게 되자 궁해 빠진 나머지 이제는 너절한 영화 따위로 날로 높아가는 우리 공화국의 권위를 허물어보겠다고 버드럭거리는 미국이 가련하기 짝이 없다"며 미국을 "천벌을 받아야 할 악의 제국"이라고 맹비난했다.

'인터뷰'는 미국의 김정은 제1위원장 암살 작전을 다룬 코미디 영화로 성탄절날 미국과 캐나다에서 동시 개봉할 예정이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이날 이 영화가 내년 초까지 세계 63개국에서 개봉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