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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공연장 안에서도 마음껏 사진 찍으세요!

입력 : 2014-11-28 15:22:04 수정 : 2014-11-28 15: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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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음악극 ‘공무도하’부터 기획공연 ‘커튼콜’ 시 사진촬영 허용
국립국악원 기획공연 음악극 ‘공무도하’ 커튼콜 장면. 관객이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허용돼 인기를 끌고 있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이 자체 기획공연에 한해 관객에게 공연에 대한 감동의 순간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도록 공연 후 ‘커튼콜’ 시 객석 사진촬영을 전면 허가한다. 이른바 ‘커튼콜’을 ‘포토콜’로 허가한 것.

이에 따라 국립국악원에서는 지난 21일부터 예악당 무대에 오른 음악극 ‘공무도하’에서관객에게 ‘커튼콜’ 시 객석의 자유로운 촬영을 허가하여 공연을 기념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국립국악원은 관객의 좋은 반응에 힘입어 음악극 ‘공무도하’ 이후 모든 자체 기획 공연의 ‘커튼콜’ 촬영을 전면 허용하도록 방침을 정하고 적용하기로 했다.

본래 공연장에서의 사진 촬영은 엄격히 금지되어 왔으나, 관람권과 프로그램 북, 전단 등의 인쇄물 외에는 좋은 공연을 기념할 수 있는 계기가 적어 국립국악원에서는 관객에게 보다 좋은 관람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공연 후 ‘커튼콜’ 시, 무대 좌우 측 화면의 자막 안내가 이뤄지면 자유롭게 사진촬영이 가능하다. 하지만 공연이 진행되는 도중에는 사진 촬영이 불가능하다.

26일(수)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음악극 ‘공무도하’를 관람한 주부 지효진씨는 “평소 음반으로만 즐겨듣던 명창들을 직접 확인하고, 아름다운 무대와 함께 사진으로 간직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하면서 “앞으로도 다른 공연장에서도 이런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국립국악원의 이번 촬영 허가에 대해 환영을 보냈다. 

김해숙 국립국악원장은 “이번 관람 문화의 변화를 통해, 관객들이 국악을 오래도록 추억하고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음악극 ‘공무도하’는 11월 30일(일)까지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이어지며, 연말까지 남은 공연으로는 12월 12일(금)의 ‘사직대제’ 복원공연, 12월 23일(화) ‘명인들의 나눔공연’과 12월 31일(수)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02)580-3300

조정진 기자 jj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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