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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창작센터 입주예술가 11팀 발표회 열려

입력 : 2014-11-28 15:37:44 수정 : 2014-11-28 15: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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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대표 조선희) 홍은예술창작센터는 입주예술가 창작발표회 ‘모모한 예술’(사진)을 오는 2015년 4월19일까지 홍은예술창작센터와 갤러리 세줄 등에서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예술을 향한 10개의 움직임’이란 주제의 이번 발표회는 무용 전용 창작공간인 홍은예술창작센터에 올해 입주한 총 11팀의 예술가가 참가한다.

발표회는 무용과 관련된 공연, 시각, 영상전시 등 총 10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홍댄스 컴퍼니(대표 홍혜전)와 다페르튜토 스튜디오(대표 적극)는 사람을 관찰하고 그에 맞는 춤의 제작 방법을 설명하는‘춤 매뉴얼’을 소개한다. 12월 22일부터 27일까지 홍은예술창작센터 갤러리H에서 전시한다. 전시 마지막 날은 관객이 직접 춤을 주문하면 자신을 위해 만들어진 춤을 관람할 수 있다.

무용작품에 ‘추리’라는 장르를 도입해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안수영 컴퍼니(대표 안수영)의 ‘마피아’는 2015년 1월 18일 홍은예술창작센터 무용연습실에서 공연한다. 게임을 통해 관객이 범인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댄스파티에 참여한 관객이 파티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추리한다.

이밖에도 ‘무용(舞踊)은 무용(無用)하다’라는 주제로 한 번 보고 사라지는 공연예술의 단면을 역설적으로 드러낸 모아트(대표 손명희)의 ‘무:용’은 2015년 1월 5일부터 15일까지는 복합문화공간 예술지구_pADT에서, 4월 2일부터 12일까지는 홍은예술창작센터에서 각각 선보인다. 또한 300일에 걸친 자연과 부족원들의 변화를 기록한 몸짓느루의 ‘우리가 변화할 수 있을까?’는 2015년 4월 18일부터 19일까지 홍은예술창작센터에서 시민과 만난다.

무용과 연계해 활동하는 다른 분야 예술가도 참여한다. 금민정(37) 작가는 서대문형무소를 배경으로 한국 근현대사의 아픔과 박제된 역사인식에 관한 이야기 ‘숨쉬는벽 프로젝트_서대문 형무소’를  12월 11일부터 24일까지 갤러리 세줄에서 진행한다. 연극 연출가이면서 미디어 아트를 선보이는 극단 거미 김제민(35) 대표의 ‘City of Light’는 2015년 1월 16일부터 31일까지 홍은예술창작센터 갤러리H에서 진행한다. 비디오 아티스트 손우경(38)의 ‘신체와 영상의 현상’도 2015년 2월 3일부터 14일까지 홍은예술창작센터 갤러리H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번 발표회의 주제와 관련해 홍은예술창작센터 최재훈 매니저는 “제목의 ‘모모(某某)’는 한자 그대로 아무것도 지칭하지 않은 ‘비움’을 상징한다”며 “예술가가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을 담아냈다”고 소개했다. 프로그램의 구체적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www.sf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무료. (02)304-9100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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