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체코 '천재 아동작가' 라덱 필라르즈를 아시나요?

입력 : 2014-12-16 14:46:41 수정 : 2014-12-16 15:26:3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관장 여위숙)은 주한체코문화원과 공동으로 ‘체코 작가 라덱 필라르즈와 함께 하는 그림책 이야기’ 전시회(사진)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국내에는 다소 생소한 이름인 라덱 필라르즈(1931∼1993)를 체코가 낳은 세계적 아동작가로, 체코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시대를 앞선 위대한 예술가’로 통한다. 그는 1950, 1960년대에 일러스트, 그림, 그래픽, 영화 제작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며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50여권의 그림책 삽화를 그렸고 단편영화와 어린이 애니메이션도 제작했다. 프라하 영화대학교에 애니메이션과를 개설하고 비디오아트라는 영상예술 분야를 개척하기도 했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관계자는 “위대한 과학자가 당대 사람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원리를 밝혀내거나 발명품을 만들어내듯 예술 분야도 미래를 읽고 새로운 미디어를 추구한 예술가들이 있다”면서 “라덱 필라르즈야말로 새로운 미디어를 추구한 대표적 예술가”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50년간 체코는 물론 전 세계 어린이들이 매일 밤 잠들기 전 시청해 온 TV 속 짧은 애니메이션 ‘베체르니첵’과 숲속에 사는 산적 ‘룸자이즈’ 등 라덱 필라르즈가 탄생시킨 숱한 동화 속 캐릭터를 소개한다. 또 1960년대 발간된 라덱 필라르즈의 첫 그림책 ‘물고기, 새, 변화쟁이’의 삽화를 이용한 체험 코너 등 다양한 캐릭터와 그림, 애니메이션이 어린이 관람객들과 소통한다.

전시회는 내년 2월28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2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www.nlcy.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02)3413-4757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