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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월드컵> 심석희 "후회 없이"…최민정 "과정이 중요"

입력 : 2014-12-19 17:14:07 수정 : 2014-12-19 17: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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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열린 월드컵 첫날 희비가 엇갈린 '여고생 쇼트트랙 에이스' 심석희(세화여고), 최민정(서현고)은 각기 다른 목표를 마음에 품고 남은 경기 선전을 다짐했다.

심석희는 19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4차 대회 예선을 마치고 "대회마다 각오는 늘 단단히 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한국에서 하는 대회라 더 자부심을 느끼고 집중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 혜성처럼 등장해 단숨에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으로 성장한 심석희는 올 시즌 2차 대회까지 월드컵 개인종목에서 꼬박꼬박 '금빛 질주'를 펼쳤으나 지난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3차 대회에서는 중단됐다.

그러나 이날 안방에서 열린 여자 1,000m와 1,500m 모두 예선을 조 1위로 통과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20일 1,000m와 21일 1,500m에서 개인전 우승을 노리는 심석희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스스로에게 후회와 아쉬움이 남지 않는 레이스"라면서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2차례 월드컵에서 연속 2관왕에 오르며 심석희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민 '신성' 최민정은 이날 1,500m 예선 도중 넘어지는 불운 속에 조 5위에 그치며 패자부활전을 기약했다.

이 경기를 떠올린 최민정은 "2∼3바퀴 정도 남기고 아웃으로 치고 나가 선두를 잡으려고 했지만, 나갈 준비를 할 때 앞에 있던 선수들이 넘어지면서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그는 시범종목으로 열리는 3,000m에서는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3,000m에 대해 그는 "외국 선수들은 처음부터 속도를 내는 편이라 힘들기도 했지만, 마지막에는 모두가 지치기 때문에 집중력을 높이려고 노력했다"면서 "초반에 체력을 비축하고 마지막에 힘을 쓰는 전략을 염두에 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1,500m도 패자부활전을 통해 결승에 올라가고, 모든 종목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매 경기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발전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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