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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국내카드 이용 역대 최고

입력 : 2014-12-22 20:08:05 수정 : 2014-12-22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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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32억弗… 3년새 3배 늘어
내국인 해외카드 사용실적 추월
중국 관광객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 3분기 외국인의 국내카드 이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내국인의 해외카드 이용실적을 처음 뛰어넘었다. 내국인의 해외카드 이용실적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비거주자의 국내카드 이용실적은 32억70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인의 알리페이 이용실적 등이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브랜드사별 국내카드 이용실적은 중국 브랜드 카드사인 유니온페이의 비중이 2011년 3분기 17.4%에서 지난 3분기 59.9%로 3배 이상 급증했다.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 가맹점 확대 등 카드결제의 편의성 증대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국내 거주자의 해외카드 이용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한 32억달러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이다. 이 중 현금 인출을 제외한 해외카드 구매실적은 24억3000만달러로, 2010년 4분기 이후 최고 증가율인 26.1%를 기록했다. 출국자 수가 증가하고, 원화 강세, 해외직접구매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다. 해외카드 구매실적에는 해외여행 및 유학의 영향으로 여행관련 업종과 대학등록금이 상위 업종에 포진했다.

한편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는 올해도 큰 폭으로 줄어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9월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이용액은 48조784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조7556억원(7.1%) 줄었다. 이용 건수도 8150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7만건(9.5%) 감소했다. 현금서비스는 2002년 한 해 이용액이 357조4652억원에 달했으나 2003년 카드사태를 계기로 금융당국의 한도 규제 등이 강화된 데다 대부업체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인해 2008년과 2011년을 빼고는 매년 감소세를 보였다.

김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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