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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억대 연봉 근로자 47만명 넘었다

입력 : 2014-12-26 20:03:46 수정 : 2014-12-26 20: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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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2014 국세통계연보’ 지난해 억대 연봉을 받은 회사원이 47만명을 넘어섰다. 또 2013년 신규 창업자 3명 중 1명은 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세청의 ‘2014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3년 소득 기준 전체 연말정산 근로자는 1636만명으로, 이 가운데 연봉 1억원이 넘는 근로자는 47만2000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보다 13.7%(5만7000명) 늘어난 것이다. 연봉 1억원 이상 근로자가 전체 연말정산 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9%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는 3%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의 총급여는 전체 연말정산 근로자 총급여의 14.2%이고, 결정세액은 48.0%에 달했다.

근로소득 연말정산자의 평균 급여액은 전년보다 2.7% 증가한 304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역으론 울산의 평균 급여액이 가장 높았고, 제주가 가장 낮았다.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 추세에 따라 근로소득 과세대상자 중 여성비율은 계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근로소득 과세대상자 1123만6000명 가운데 여성은 386만6000명으로 34.4%를 차지했다. 지난해 법인사업자 중 여성 대표의 비율은 16.3%로 전년보다 0.5%포인트 증가했다. 개인사업자 가운데서도 여성 비율은 39.3%로 전년보다 0.2%포인트 증가했다.

계열사에 거래 물량 몰아주기 행위에 대해 과세하는 이른바 ‘일감몰아주기 증여세’는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에 대한 혜택 강화로 2012년 1만324명에서 지난해 2433명으로 76.4%나 감소했고, 납세액은 1860억원에서 1242억원으로 33.2% 줄었다. 금융소득이 있는 종합소득세 신고자의 평균소득은 2억300만원이며, 전체 소득 중 금융 소득 비중은 44.9%에 달했다.

종합소득 과세표준은 101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8.3%, 신고인원은 456만5000명으로 4.9% 증가했다. 올해 해외금융계좌는 총 774명이 24조3000억원을 신고했다. 이 가운데 법인 385개가 21조6000억원을, 개인 389명이 2조7000억원을 신고했다.

또 2013년 창업한 사업자 102만7000명 중 40대의 비율이 32.1%로 가장 높았다. 40대의 뒤를 이어 30대가 26.2%의 비율을 차지했고, 50대(23.6%), 30대 미만(9.2%) 등이 뒤를 이었다. 신규 개업 업종으로는 소매업(17.9%), 음식점업(17.2%), 부동산업(14.2%)이 전체 49.3%를 차지했다. 1년 중에서 창업이 가장 많은 달은 4월이었다. 4월에 9만9540개가 창업했고, 7월(9만3919개)과 10월(9만5082개), 1월(9만214개)도 많았다.

신규 사업자의 51.6%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 창업했고, 전체 중소기업 중 57.5%가 수도권에 위치했다. 지난해 전체 주류 출고량은 392만1000㎘로, 2009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393만7000㎘)보다 소폭(0.4%) 감소했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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