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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인질범' 범행 당일 막내딸 성추행에 성폭행 시도

입력 : 2015-01-15 16:08:37 수정 : 2015-01-15 17: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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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인질 살해사건’ 범인 김상훈(46)이 사건 당일 막내딸을 성추행하고 성폭행까지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뉴시스의 인질극 피해자 가족 인터뷰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2일 오후 9시쯤, 별거 중인 부인 A(44)씨의 전 남편 B(49)씨 집에 침입한 뒤, 귀가한 B씨를 살해했다. 이어 결박된 막내딸(16)에게 “사랑한다”며 “너는 내 여자다”라고 얘기했다.

김씨는 몇 시간 후, 자고 있던 막내딸의 결박을 풀고 가슴을 만지는 등 성추행까지 저질렀다. 또 자위행위를 한 뒤 막내딸을 향해 사정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13일 오전 9시38분쯤 계속해서 A씨가 자신의 전화를 받지 않자 격분한 나머지 막내딸을 흉기로 찌르고 목 졸라 살해했다. 그는 오후 2시30분쯤 특공대에 체포될 때까지 무려 5시간이나 막내딸의 시신을 방치했다.

인질로 잡혀있던 큰딸은 정신충격이 심해 현재 실어증세를 보이는 등 피해자 진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태로 전해졌다. 숨진 B씨와 막내딸의 발인은 집을 떠나 화를 면한 큰아들(21)이 치렀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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