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총리 교체를 포함한 내각과 청와대의 쇄신안을 발표했다.
이번 쇄신안에 김기춘 실장이 빠진 것에 대해 윤두현 홍보수석은 "지금 청와대 조직개편이 완전히 마무리된 상황이 아니다"며 "조금 더 할 일이 남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즉 이 작업이 마무리된 뒤 김 실장의 거취가 결정될 것이라는 말이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2일 신년기자회견에서 "당면한 현안이 많이 있어 그 문제들을 먼저 수습해야하지 않겠나"라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김 실장 교체 시기에 대해선 설이 분분하다.
당초 조기 교체설이 우세했으나 박 대통령이 가능성이 낮아 보였던 총리교체 카드를 빼내 김 실장에 대한 관심도가 다소 옅어졌다는 점에서 유임 기간이 길어질 것일아는 설이 힘을 얻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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