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업체 위메프에서 최근 농심 '수미칩 허니머스타드'를 정가보다 비싼 가격에 내놓아 논란이 일고 있다.
한 봉지에 소비자 가격 2400원인데, 위메프에서 세 봉지에 7900원이라는 속칭 ‘엉뚱한 딜’을 선보인 것이다.
상식적으로 보면 정가로 세 봉지면 원래 7200원(2400x3)이다. 하지만 위메프 측에서 제시한 가격은 정가보다 비싸 소비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당신들 이 가격에 판매하는 거 농심도 알고 있느냐?”, “초저가를 지향하는 소셜커머스에서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니냐”며 비난하고 있다.
이처럼 누리꾼들의 항의가 거세지자, 위메프 측은 결국 꼬리를 내렸다. 수미칩 허니머스타드의 가격을 인하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위메프가 허니머스타드 과자의 인기를 틈타 소셜커머스에 어울리지 않는 폭리를 취하려고 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수미칩 허니머스타드는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과 매출 전쟁을 벌이며 또 다른 대란을 낳고 있는 인기 품목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사진=위메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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