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박태환, 2월 27일 FINA ‘도핑 청문회’

입력 : 2015-01-28 20:43:40 수정 : 2015-01-28 20:43:4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朴측, 병원과실 등 적극 주장 예정
면책사유 안돼 징계 불가피할 듯
도핑 양성반응을 보인 ‘마린보이’ 박태환(26·인천시청)의 징계 여부와 수위를 가늠할 국제수영연맹(FINA) 청문회가 다음달 27일 열린다.

대한수영연맹은 “FINA가 2월27일 오전 8시30분(현지시간) FINA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에서 박태환의 도핑과 관련한 청문회를 개최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왔다”고 28일 밝혔다. 다만 FINA는 구체적인 장소는 추후 확정해 알려주겠다고 덧붙였다.

FINA는 청문회 개최 일정을 박태환 측에 먼저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문회에는 박태환과 법률대리인을 비롯해 대한수영연맹 이기흥 회장 등이 출석해 이번 파문의 구체적인 경위를 해명하고 박태환에게는 전혀 고의성이 없었음을 알리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박태환은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국내에서 마무리 훈련을 하던 지난해 9월1일 FINA의 도핑테스트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로 근육강화제의 일종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됐다.

박태환 측은 “아시안게임 약 2개월 전 서울의 한 병원에서 맞은 주사제에 금지약물 성분이 포함됐던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해당 병원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검찰도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병원 측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검토 중이다.

하지만 병원 측의 과실이 인정된다 하더라도 도핑에 적발된 선수는 면책사유가 되지 않아 FINA의 징계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박병헌 선임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