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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北 사이버도발’ 공동대응 본격화

입력 : 2015-01-29 18:40:25 수정 : 2015-01-29 18: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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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월 중 워싱턴서 실무협의회
소니 해킹 사건 이후 첫 회의 개최
최근 북한 사이버 도발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한·미 양국이 공동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

28일(현지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은 2, 3월 중 워싱턴에서 제2차 한·미 국방 사이버정책 실무협의회의(CCWG)를 개최할 예정이다. CCWG는 2013년 9월 한·미 국방당국 간 약정에 따라 설치된 협의체로, 지난해 2월 초 서울에서 1차 회의가 열렸다.

이번 회의는 미 당국이 북한 소행이라고 밝힌 영화사 소니픽처스 해킹 사건 이후 처음으로 양국이 사이버 협력방안을 논의한다는 점에서 북한의 사이버 위협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회의에서 북한의 사이버 가상 공격 시나리오를 토대로 사이버 위기 대응능력의 취약점을 분석하고 관련 정보 공유와 전략적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차 회의에서 양국은 가상 연습 일환으로 토의식 연습(TTX)을 진행했다.

미국은 이와 별도로 이번주 플로리다주 탬파의 특전사령부 ‘워게임(모의전쟁)센터’에서 주요 지휘관과 국방부 고위 관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반도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세미나에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소니 사이버테러와 관련해 밝힌 비례대응 원칙을 구체화할 대응 방안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미 정치·군사전문 웹진 ‘워싱턴 프리 비컨’은 대응 방안 중 하나로 북한 군과 정치 분야 고위조직을 겨냥한 비밀 사보타주 또는 정보작전이 검토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워싱턴=박희준 특파원 july1s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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