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새해 연초부터 건설사들의 분양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설 연휴를 앞둔 신년을 맞아 각 건설사가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 소비자의 발길을 끌고 있다.

붓글씨로 새해 소망과 가훈을 써주는 행사부터 선착순 방문객 대상으로 라면, 문화상품권, 에코백 등을 무료로 증정하며 견본주택을 찾는 소비자에게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주는 서울·수도권에서 오피스텔 견본주택이 잇따라 오픈하며 경품으로 고가의 명품백을 내건 단지들이 눈에 띈다. 명품백은 주로 수익형부동산 경품 사은품으로 등장하는데, 여유자금이 있는 계층에서 오피스텔 등 수익형부동산 상품에 투자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통적인 분양 비수기인 1~2월에도 신규분양이 끊이지 않으면서 홍보효과도 누리고 견본주택 내 집객효과도 볼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 광교신도시 원천호수공원 D3블록에서 30일 분양에 나서는 ‘힐스테이트 광교’ 주거형 오피스텔에서는 방문객들 대상으로 ‘새해 소망 및 가훈을 써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새해가 시작되는 시점에 가정과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도록 이 같은 이벤트를 진행하게 된 것이다.

같은 날, 위례신도시 일반상업1-1-2블록에 공급되는 '위례 우남역 KCC웰츠타워'도 오픈 3일간 선착순 방문객 200명에게 라면을 증정하는 이벤트와 냉장고와 LED TV 등을 제공하는 경품 응모 이벤트가 진행된다.

대명그룹의 계열사인 대명건설이 30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일대 ‘잠실 대명벨리온’ 오피스텔의 분양홍보관을 개관한다. 이날부터 2월7일까지 내방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김치냉장고와, 자전거, 32인치 LED TV 등이 증정된다.

모아주택산업은 오는 2월 원주혁신도시 C-6블록에 ‘모아엘가 에듀퍼스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20층, 총 6개동 총 418세대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84~101㎡, 전 세대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됐다.

지난 26~28일 진행된 청약에서 8000건 이상의 청약접수를 받은 ‘청주 블루지움 B910’ 오피스텔도 계약자 대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계약자 중 추첨을 통해 세계 3대 명품백을 증정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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