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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표결서 계속운전 가결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월성원자력 1호기 ‘계속 운전’을 승인했다. 설계수명(30년) 만료로 가동이 중단된 월성 1호기는 2년 3개월만에 재가동 절차에 돌입했다.

원안위는 26일 오전 10시부터 14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 끝에 ‘월성 1호기 계속운전 허가(안)’을 표결에 부쳐 가결했다. 원안위원 9명 중 7명이 월성 1호기 계속 운전에 찬성했고, 야당 추천 위원 2명은 기권했다. 원안위는 지난달 15일과 지난 12일 두 차례 회의를 열었지만, 재가동에 따른 안전성을 놓고 찬반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지난 1983년 4월22일 상업운전을 시작한 월성 1호기는 2012년 11월 설계수명이 만료되면서 멈춰섰다.

앞서 한국수력원자력은 2009년 12월 월성 1호기를 10년 간 연장 운전하기 위한 안전성 평가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한수원은 원안위 결정 이후 시험운행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이날 회의에 참석해 “현실적으로 지역 주민 동의 없이 일반적인 재가동은 어렵다”고 밝혔다. 앞으로 주민 투표나 공청회 등 주민 동의 과정에서 월성 1호기 재가동 절차가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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