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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상 출신 초급사무원서 금감원 팀장으로

입력 : 2015-03-03 21:42:34 수정 : 2015-03-04 00: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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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옥순씨 입사 30년 만에 원스톱서비스팀장 첫 발탁
지방에서 상경한 여상 출신 초급사무원이 30년 만에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총괄국 원스톱서비스 팀장에 발탁됐다.

3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번 팀장급 인사에서 최옥순(사진) 자산운용검사국 수석검사역이 원스톱서비스팀장으로 발령났다. 이 팀은 금감원 본원 1층에서 민원인을 응대하는 ‘금감원의 얼굴’이다. 그는 공모를 통해 1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여성 중 처음으로 서비스팀을 맡게 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 팀장이 분쟁조정과 자산운용국 등에서 일할 때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카리스마로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해온 점을 반영해 이번 인사에서 발탁됐다”고 설명했다.

최 팀장은 광주여상을 졸업하고 1986년 당시 증권감독원에 초급사무원으로 입사했다. 이어 1995년 전직 시험을 거쳐 공채와 같은 일반직원으로 전환됐다. 입사 후 야간으로 경기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올해 연세대 법무대학원에 입학했다. 최 팀장은 “친절한 응대는 기본이고 민원인의 고충을 끝까지 들어주고 가족처럼 생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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