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NSA활동 폭로했던 스노든 귀국의사 밝혀, "공정한 재판" 조건으로

입력 : 2015-03-04 07:33:19 수정 : 2015-03-04 08:03:3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무차별적으로 개인통신정보를 수집한 사실 등 극비 자룔르 무차별 폭로했던 전 NS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조건부 귀국 의사를 보였다.

3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스노든의 변호인 아나톨리 쿠체레나의 말을 인용해 스노든이 "합법적이고 공정한 재판을 받는다는 보장이 있다는 조건 아래 미국으로 돌아갈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3년 6월 NSA의 정보수집을 폭로한 스노든은 홍콩을 거쳐 러시아 모스크바로 옮겨 지금까지 머물고 있다.

스노든이 미국으로 돌아올 경우 917년 제정된 '간첩법'에 의해 기소될 처지다.

쿠체레나 변호사는 스노든의 귀국 조건에 대해 "그(스노든)가 사형을 당하지 않아야 한다는 보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노든은 지난해 5월 미국 NBC와의 인터뷰에서 "지구 어디로든 갈 수 있다면 집으로 갈 것이고 거기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내 발로 감옥에 들어가지는 않겠다"라는 말로 처벌을 두려워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