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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美 대사 피습'에도 한미동맹 굳건, 연합훈련 예정대로"

입력 : 2015-03-05 10:56:14 수정 : 2015-03-05 11: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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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자료사진)

국방부는 5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행사 참석 도중 괴한의 공격을 받아 크게 다친 것과 관련해 “한미동맹은 굳건하며 연합훈련은 계획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불의의 사건에도 불구하고 한미 양국은 포괄적 전략동맹관계를 굳건하게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현재 실시 중인 ‘키 리졸브’ ‘독수리연습’은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한민구 국방장관은 언론 보도를 통해 (피습) 소식을 접했다”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도 “훈련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7시40분께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주최 조찬 강연회에서 강연을 준비하던 도중 김기종(55)씨로부터 흉기로 얼굴과 왼쪽 손목 등 공격당했다.

리퍼트 대사는 피를 많이 흘린 채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자신을 우리마당 대표라고 밝힌 김씨는 범행 직후 “한미연합 키리졸브 훈련이 남북관계를 망치고 있다” 고 밝혔다. 우리마당은 진보성향 문화운동 단체로 알려져 있다. 김씨는 현장에서 경호원들에게 제압 당한 뒤 종로경찰서로 연행됐다.

한편 한미연합군사령부와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일부터 한미연합훈련인 키 리졸브훈련과 독수리연습에 돌입했다.

키 리졸브 훈련은 13일까지 진행되며 독수리훈련은 다음달 24일까지 계속된다.

지휘소 훈련인 키 리졸브 훈련에는 외국서 전개되는 6750명을 포함한 미군 8600여명과 한국군 1만여명이 참가한다.

야외기동훈련인 독수리 연습에는 외국에서 투입되는 3500명을 포함한 3700여명의 미군이 참가한다. 한국군은 사단급 부대 이상 20만여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북한은 키 리졸브 훈련과 독수리 연습을 ‘침략전쟁 연습’이라고 비난하며 연초부터 훈련 중단을 강하게 요구해 왔다. 2일에는 스커드-C 계열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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